'우수산업디자인'(GD) 선정에 세계 유명디자인상 수상작이 대거 출품되고 중소기업의 참여도 늘어나는등 GD제품의 수준과 기업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산업자원부(주관: 한국디자인진흥원)는 기업의 디자인개발을 촉진하고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우수산업디자인(GD: Good Design)상품 선정전을 개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GD상품선정에는 341개 업체, 667점의 제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173개사 295점이 GD상품으로, 25개사 35점이 수상후보로 선정됐다.
* GD 출품 현황: ('00) 685점 → ('02) 861점 → ('04) 1,346점 → ('05. 상반기) 667점
GD상품 선정은 '85년부터 시작돼 21년째 시행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iF(獨), Red dot(獨), G-Mark(日) 등 세계 유명디자인상 수상작이 다수 출품되는 등 수준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
출품현황을 보면 중소기업 제품의 참여가 증가해 디자인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확산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 중소기업 출품현황: ('04) 75.5% → ('05) 76.9%
이번 선정에는 기업의 실무디자이너, 국내외 전문디자이너 등이 심사에 참여해 색채·트랜드 등 전문성과 국제적 감각을 반영한 다각적인 심사가 이뤄졌다.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영순 연세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출품작수가 최근 5년간 2배 이상의 증가를 보이고 전반적인 디자인 수준도 향상되는 등 우리 GD제도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보였으며, 특히 핸드폰, PC 등 IT제품의 디자인은 국제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는데 반해 공예·관광상품·교육용품 등 중소기업 위주의 제품은 기능에 비해 소재·색채·표면처리 등의 디자인기술이 보완돼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GD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조달청의 적격심사 및 우수제품 선정시 우대되며, GD상품 선정업체는 산업기술개발자금 및 디자인혁신상품 개발사업 신청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선정상품은 GD마크 표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전문 거래사이트인 '디자인e마켓'에 무료로 입점할 수 있다.
산자부는 오는 12월 COEX에서 '디자인코리아 2005(월드베스트디자인전)'을 개최해 GD상품의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하반기 GD상품선정은 9월 5~6일 신청 접수를 받고, 선정제품 중 우수제품에 대한 시상은 상·하반기를 결산해 10월 14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산자부 표준디자인과 전수하주무관 02-2110-5102 (jun815@mocie.go.kr)
정리: 산업자원투데이 김윤미(news@moci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