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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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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계로봇제조정책과 이동윤 사무관(044-203-4316)에게 문의 바랍니다.
국산 컴퓨터 수치 제어기(CNC‧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가 마침내 개발됐습니다.
국내 기업 KCNC는 18일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열린 ‘국산 CNC 개발과제 성과발표회’에서 이같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CNC는 절삭, 밀링, 프레스 등 부품 가공작업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기계를 만드는 기계’라 불리는 공작기계에 부착돼 사용됩니다.
기계산업에서 중요한 핵심 장비 중 하나지만 개발 난도가 높아 독일, 일본, 미국 3개국이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CNC 외산 의존도는 95% 이상이며, 5% 이하의 국산 제품조차도 핵심 기술들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산 CNC 개발은 국내 제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커 내수와 수출 물량의 30%를 국산으로 대체할 경우 그 가치는 연간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울러 국내 업체가 상품개발과 판매를 담당하는 만큼 신속한 AS와 맞춤형 제품 개발 등도 기대됩니다.
CNC 기술개발 사업은 소부장 공급망 중요성이 대두되던 지난 2019년 기획됐습니다. 사실상 전량 수입하던 CNC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우리 제조업 생산라인 전반이 중단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산업부는 기계연구원을 필두로 20개 이상의 관련 기업과 연구소, 학계를 과제에 참여시켰고, 관련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합작법인인 ㈜KCNC를 설립했습니다.
국산 CNC는 다음 달부터 1년간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돌입합니다. 이를 통해 고속‧반복 작업과 다양한 재료‧공구를 활용한 가공 등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CNC 구매 수요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4대 수요기업이 모두 참여합니다. 이들 중 3개 기업은 실증 결과가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구매계약을 체결키로 하는 구매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실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내년부터 본격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업계는 2032년까지 국내 시장점유율 30% 이상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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