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연구기관이 2013년도에 7500건에 육박하는 기술을 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대학 153개, 공공연구소 148개 등 총 301개의 공공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 이전 및 사업화 조사 결과 이들 기관의 2013년도 기술 이전 건수는 7495건이었다.  

기술이전율은 2007년 첫 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 31.2%를 기록했다.  

이전 기술의 대부분(83.2%)은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집중돼 있어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이전 건수가 우수한 기관은 연구소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순이었고, 대학은 카이스트(KAIST), 한양대, 서울대 순이었다.  

기술료 수입을 기준으로 하면 연구소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소 순으로, 대학은 성균관대, 한양대, 서울대 순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수준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마련할 계획이다.

*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기술시장과 김기열 사무관(044-203-4534)에게 문의 바람.